짖는 강아지와 갈 수 있는 펜션은 없나?
세상에 나쁜개는 없다.
반려견과 함께한다면 한 번쯤은 들어보셨죠?
저 또한 짖음이 심한 반려견을 키우는 견주로 늘 챙겨보는 애청자였어요.
짖음이 심해도 산책할 수 있을까요?
어떻게 하면 짖는 버릇을 없앨 수 있을까요?
훈련사 분들이 이야기하는 것들을 내 반려견에게 적용해봐도 쉽게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문 앞에 놔주세요' '제발, 벨, 노크 하지 말아주세요!' 멘트를 배송 요청란에 적기 바빴어요.
함께 외출이라도 하는 날에는 주변에 사람이 있는지 없는지 바쁘게 확인하며 목줄을 최대한 짧게 잡고 나섭니다. 비데나 정수기 점검하는 날엔 아침부터 긴장하죠. 어느날 관리사님 노트에 적혀있는 '개주의' 를 보고 마음이 참 아팠습니다.
애견펜션에 찾아서 놀러가도 짖음이 심해 충분히 비용을 지불하고도 늘 눈치가 보이더군요. 독채펜션은 비싼가격 또는 먼거리 꼭 둘 중 하나가 걸리더라구요. 예전에 바다에선 괜찮을까 싶어 애견 비치에 놀러가는 길에 들린 휴게소에서 정말 진땀을 뺀 적도 있어요. 그 다음부터는 거리 먼 곳을 꺼리게 되었어요.
이용료가 동물보호단체 기부도 되는 독채 펜션
그러던 중 짖음이 심한 강아지와 마음편히 쉴 수 있는 천국 같은 곳을 발견했어요. 무엇보다 지불한 이용료 일부가
동물보호단체에 기부까지 되는 곳이더라구요.
시설도 완벽! 가격도 합리적! 짖음이 심한 강아지들 마저도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한적함! 아이들이 마음껏 뛰놀 수 있는 잔디까지! 정말 동화속에 들어온 것 같은 기분이 드는 곳이었어요.
저는 처음으로 이곳에서 우리 아이들이 짖음이 심했었나? 싶더라구요. 짖기는 커녕 이곳 저곳 냄새 맡으며 산책하기 바쁘고 세상에서 제일 평온한 모습으로 배까지 보이며 낮잠까지 자더라구요.
저희는 그래서 앞으로 가족여행지는 무조건 이곳으로 오기로 결심했어요.
집 안 구석구석 얼마나 세심하게 정성들여 꾸며두었는지 느낄 수 있었어요. 향기 가득한 방향제부터 곳곳에 미술 작품으로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에 식기들도 모두 고급으로 구비해두셨더라구요.
그곳에 있는 내내 너무 행복했어요. 그리고 여행을 다녀와서 더 놀라운 변화가 찾아왔어요. 가끔 외출하고 돌아오면
대소변 실수를 했었는데 스트레스가 풀려서 그런지 정말 실수를 안하더라구요.
그래서 그 이후로 사람들이 없는 시간을 활용해 밤산책을 주기적으로 하면서 최대한 아이들이 자유로움을 느낄 수 있도록
해주려고 노력중이에요.
혹시라도 짖음이 심한 강아지와 마음편히 쉴 곳을 찾는다면! 두푸딩 하우스! 꼭 방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