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경제적 자유를 꿈꾸는 리버티입니다. 이 더위는 언제 식으려나 싶다가 비 온 후 갑자기 선선해진 날씨에 기분 좋아지더라고요. 아이들과 함께 이 선선함을 만끽하기 위해 어제 '나 혼자 산다' 방송에 이장우 님이 소개해주신 남한산성 둘레길 코스를 다녀왔습니다.
5살, 7살도 걷기 쉬운 남한한성 둘레길 1코스
5살 7살과 과연 걷기 괜찮을까? 살짝 고민이 되었지만 둘레길 코스가 다양하게 있더라고요. 프로 등산러분들을 위한 장거리 코스부터 가족과 연인을 위한 3.7km / 1시간 20분 산책 코스까지 있었어요. 저희는 2시간으로 넉넉하게 생각하고 1코스 둘레길을 다녀왔습니다. 그런데 오르막길과 내리막길이 아주 재미있게 펼쳐지더라고요. 아이들이 힘들어할 때쯤 내리막길이 나오고 중간중간 쉴 수 있는 의자들도 있었서요. 그곳에서 가볍게 도시락을 준비해 온 분들도 많이 계셨어요.
남한산성 전망대는 서울이 한눈에 보이는 명당이었어요. 속이 뻥 뚫린다는 표현이 이럴때 쓰는구나 싶더라고요. 저희는 1시 정도에 출발해서 1시 30분쯤 전망대에 도착했는데 비 온 다음날이라 그런지 멀리 보이는 산맥들이 예뻤어요. 야경도 진짜 이쁘겠다는 생각과 함께 다음엔 야경을 도전하자는 굳은 다짐으로 내려왔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해서 2시간은 족히 걸릴 줄 알았는데 1시간 30분 걸렸어요. 아이들은 지치지도 않는지 점심을 먹고 또 올라가 보자고 하더라고요. 멋진 풍경을 만끽하며 가벼운 산책을 원하신다면 둘레길 정말 추전 합니다.
남한산성 인화관 국악공연
둘레길 코스가 끝날 때쯤 국악공연 소리가 들렸어요. 아이들은 소리를 따라가 보자며 발걸음을 재촉했는데 인화관에서 아주 멋진 국악 공연이 진행 중이었어요. 광주시립 광지원 농악단분들의 공연이었고 9월~10월까지 진행하는 특별한 행사였습니다. 앞으로 남은 공연날짜는 10월 12일 토요일 11:30~12:00이며 일정 및 시간은 변경될 수 있다고 해요. 아이들이 너무 좋아해서 저희는 10월에도 가보려고 합니다. 아이들이 참여할 수 있는 코너도 준비되어 있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아이들에게 소정의 선물도 주시니 꼭 함께 해보시면 좋겠어요.
남한산성 둘레길 방문 시 주차장정보
주말이라 그런지 둘레길 시작점에서 가장 가까웠던 남문주차장을 찍고 가는데 도착 1.8km 전부터 빨간불이 켜지면서 시간이 점점 늘어났어요. 그래서 고민하면서 주차장이 나오면 걸어가더라도 그곳에 주차하자고 논의를 하던 찬란 남한산성세계유산센터 주차장이 보였고 차를 돌렸는데 만차라는 표지판과 함께 막혀있더라고요. 안내원분께서는 차들이 워낙 많아서 이곳에서 정차하며 기다리면 통제가 어려워 막아두셨다고 하시더라고요. 보통 직원분들의 차량이 다수라 차라 거의 빠지지 않는다고 하셨어요. 그때 정말 운이 좋게 차량 한 대가 나가면서 저희는 주차를 완료했는데 차를 돌릴 수 있는 지점에서 남한산성 도립공원 하행선주차장을 찍고 그곳에 주차를 하고 바로 산책길을 걸어도 좋겠다 싶었어요. 그곳은 정말 주차장 자리가 여유롭였거든요. 이런 것도 다음을 위한 아주 귀한 정보라 생각하니 든든하더라고요.
다둥이 할인도 가능하고 저희는 집에 돌아오기 전 팥빙수를 먹으러 방문한 카페에서 종일 주차권 2500원으로 등록까지 해주셨어요. 이러한 경우는 중복할인 적용은 안 돼서 2500원 결제하고 왔습니다. 주차하기 제일 쉬운 방법은 무조건 평일에 방문하기가 우선인 것 같아요. 주말에 계획 중이시라면 무조건 아침 일찍 가야 하는 게 정답인 것 같습니다. 9시 정도에만 도착해도 주차장은 여유로울 것 같아요.
다음엔 남한산성 맛집탐방글로 찾아오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