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받는 부모가 되는 3가지
아이에게 존경받는 부모가 되는 것은 쉬울까요?
너무 극단적이지만 얼마전 부모에게 악한 심정을 갖고 자란 자녀들이 범죄를 저지르는 소식을 접하기도 했는데요. 많은 학부모들을 만나는 교사들이 추천하는 내 아이에게 존경받는 부모가 될 수 있는 3가지 방법을 소개하려고해요.
첫째, 자녀의 장점에 대해 이야기 한다.
내 아이의 장점은 무엇인가요? 바로 답변을 하셨다면 아이를 정말 잘 관찰하고 계신다는 뜻이겠네요. 저 또한 아이의 장점을 보려고 정말 많이 노력하는 편이에요. 그런데 너무 지나친 칭찬은 오히려 독이 된다는 말을 듣고 어떻게 하면 아이에게 잘 이야기를 할 수 있을까 생각하기도 하는데요. 오늘의 첫번째 방법이 그 해답을 주는 것 같아요. '너는 참 착해'라는 말 보다는 '너는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정말 잘 들어주는구나' '너는 정말 잘 웃는구나' '너는 인사를 정말 잘 하는구나' 와 같은 행동을 장점으로 부각시켜 말해주면 됩니다. 저희 첫째아이는 그림 그리는 걸 정말 좋아해요. 그래서 저는 '그림을 정말 잘 그리는구나'라는 말보다는 '지난번 보다 더 자세하게 그렸구나''관찰력이 정말 대단하구나''어떻게 이런 생각을 했어?'와 같은 아이의 행동을 최대한 말해주려고 하고 있어요.
두번째, 항상 감사함을 느낄 수 있도록 알려준다.
감사함을 많이 느끼는 아이들은 학급 분위기에도 영향을 준다고 해요. 아주 긍정적인 효과로 교우 관계부터 선생님의 사랑과 관심까지 독차지 하는 아이들의 특징이라고 하네요. 그렇다면 감사함을 느낄 줄 아는 아이로 키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바로 부모님이 먼저 감사함을 많이 보여주고 알려주고 말해줘야 합니다. 저의 버킷 리스트 중 하나는 아이들과 함께 감사일기를 쓰는 것인데요. 저 또한 감사일기를 쓰고 있습니다. 아주 사소한 것도 다 적고 있어요. 그리고 평소에 아이들과 다닐 때 '감사합니다'라는 말을 많이 쓰려고 하는 편이에요. 그러다 보니 평소에 주차 자리가 어려운 단지에 거주중이라 아이들과 주차장에서 주차할 장소를 발견하면 '감사합니다!!'라고 아이들도 외치곤 해요. 그런 모습을 보면 너무 뿌듯하더라구요. 하루에 하나씩 감사했던 일 이야기 나누기도 너무 좋아요.
마지막으로, 공감과 질문으로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하기
아이들의 짜증내는 모습에 같이 화가 난 적 있으시죠? 짜증내고 화내는 아이의 마음을 어떻게 공감해줄 수 있지? 라는 생각 저도 참 많이 했는데요. 많은 전문가들이 입을모아 말하는 '공감'이 그 화를 가장 빨리 진정시킬 수 있다고해요. 하지만 공감에서 끝나면 똑같은 상황이 반복되겠죠? 그럼 한 두 번은 공감을 하다가 나중에는 결국'그만!!' 그만해!'소리치게 되는 상황이 오는데요. 먼저 아이에게 '그럴 수 있어' '그랬구나' 라는 말고 공감을 해주고 '그런데 왜 이렇게 화가 났는지 이유를 말해줄래?' 적절한 질문과 아이가 감정을 다시 돌아 볼 수 있는 기회를 꼭 줘야해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마지막 단계는 '혹시 다음에도 이런일이 있다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라고 아이가 스스로 그 상황을 마무리할 수 있게 해줘야 합니다. 다음부터 그러면 안돼! 라고 하면 결국 이 상황은 부모가 종결시킨게 되거든요. 그러면 아이의 마음속에 '죄책감'이 생긴다고 합니다. 그러니 꼭! 아이에게 스스로 다음엔 어떻게 할지 스스로 오늘 일어났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힘을 만들어서 마무리를 지어야 해요.
마무리하며,
내 아이에게 존경받는 부모되기 어떠셨나요? 장점 말해주기, 감사함을 알려주기, 공감으로 문제 해결 능력을 만들어 주기. 이 세가지를 내 아이와 함께하는 모든 순간에 꼭 기억해주세요. 이렇게 매일 조금씩 아이에게 쏟아내는 나의 노력이 분명 미래엔 아이에게 엄청난 힘을 만들어 줄거라 생각해요. 그리고 어느 순간 내 키보다 훌쩍 커버린 아이의 입에서 '엄마 아빠 정말 고마워요'라는 말을 듣게 되겠죠? 오늘도 열심히 육아하신 모든 엄마 아빠 고생 많으셨습니다.